호국영령과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며

청솔뉴스 이사 정귀복

홍상수 기자 | 기사입력 2020/06/09 [00:13]

호국영령과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며

청솔뉴스 이사 정귀복

홍상수 기자 | 입력 : 2020/06/09 [00:13]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미국 워싱턴 DC)

 

청솔뉴스 이사 정귀복
 
현충일(Memorial day)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을 바친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추념하는 날로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여 경건하게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로 제65회 현충일을 맞았다. 민족과 국가가 독립하고 존립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피와 땀의 희생이 필요한 것은 역사가 증명해 준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지정학적인 위치로 인해 과거로부터 주변국들의 수많은 외침이 있어 왔으며, 급기야 1905년도에는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기고 40년 동안 종속국의 서러움 속에서 갖은 어려움을 겪었다.
 
   1945년 독립이 되고 얼마 되지 않은 1950년도에는 소련의 사주를 받은 북한의 남침으로 625 동란이 발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다. 독립국가가 되고도 바로 또 동족 간의 큰 전쟁이 일어났으니 우리나라의 운명은 참 기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극적인 국가적, 민족적 위기와 환란 속에서도 멸망하지 않고 존재하여 지금은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됐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으니 참으로 기적이라 아니할 수가 없으며 한 국민으로서 감사함과 자부심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존재하여 세계 속의 경제 부국이 되고 지구촌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 한 것과 관련하여 우리가 정말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친 호국영령들의 희생이고 또 하나 꼭 기억해야 할 것은 625전쟁에 참전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들의 희생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발발 직후, 6월 27일에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한국전쟁에 대한 군사지원이 결의되자 16개국에서 전투병 및 전투 지원 병력을 파견하여 3년 동안 지속된 전투를 치렀다. 전쟁 중에 막대한 유엔군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이중 유엔군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 미군은 37,000여 명이 전사하였고 92,000여 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여기에서 우리는 미군의 우리나라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깊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시에는 1995년도 세워진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이 있다. 그 공원의 기념비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 (우리 국민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와 전혀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을 받은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무려 37,000여 명의 미국의 젊은이들이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한 나라와 사람들을 위해서 이억 만 리 이름 모를 땅에서 꽃다운 청춘을 바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유엔군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공산화가 되었을 것이고 현재 북한이 겪고 있을 그런 참혹한 생활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나라의 호국영령들에게도 감사해야 하고 또 전혀 알지 못하는 낯선 땅에 와서 피를 흘린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에게도 감사하면서 이를 추모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에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바로 이 땅에서 일어난 수많은 미국 젊은이들의 헌신적인 희생을 까마득히 잊은 채 “625가 북침이니, 주한미군을 철수해야 하느니” 하면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감사를 모르면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Freedom is not free.)”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이 있는 것이다. 제65돌 현충일을 맞이하여 잊혀 가고 있는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헌신한 호국영령들과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희생 앞에 감사의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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